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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또는 후기

내돈내산 라섹 수술 후기 (대구 메트로 안과)

by (@)<<<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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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라섹 수술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정확하게 말하면 와이프의 내돈내산 라섹 후기에요. 와이프의 라섹수술로 제가 강제 휴가와 육아를 했는데요. 옆에서 와이프를 인터뷰하여 적어볼 거예요. 라섹 수술을 할 예정인 분들 앞으로의 미래를 참고하는 정도로 부담 없이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수술 전 눈 검사

사실 처음부터 라섹을 하려고 한건 아니고 라섹밖에 할 수 없어서... 결국 라섹을 했는데요. 눈 검사 가기 전만 해도 스마일라식을 하려고 했었어요. 병원을 갔는데 어마어마한 인파에 정말 놀랐네요. 아마 수술 시기가 여름방학 기간 중이라 더 많았다고 생각이 되네요. 눈 검사도 미리 예약을 했구요. 검사하는 장소에 가면 검사기계들이 쫙 놓여있는데요. 앞에서 이름을 부르면 해당 기계에서 관련 검사를 받았어요. 약 3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그리고 그 뒤에 눈 상태와 결과에 대해서 상담했어요. 이때 알게 되었죠 제가 라섹밖에 할 수 없다는 걸요..

 

그리고 눈 검사 끝날 때쯤 눈동자 크게 하는걸(?) 넣고 눈 확인하는 게 있는데 눈이 뿌옇게 되고 글자도 잘 안 보이고 밖에 나가면 눈이 부셔서 돌아다니기가 힘들기 때문에 차를 몰고 가시면 안 되고 돌아가실 때는 택시를 이용하시는 게 좋아요.

 

수술 전날  /  당일

게으른 전.. 전날이 되어서야 라섹수술 후 준비물을 챙기고 다녔네요. 안경은 그전에 썼던 안경을 쓰고 현재 안경의 알을 바꾸러 갔어요. 이제 눈이 좋아질 예정이니깐 전자파 차단만 들어가 있는 렌즈로 바꾸었구요. 그리고 야외활동에 쓸 선글라스도 구매했어요!! 눈이 좋아질 거라는 희망과 선글라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쁜 마음으로 잠에 들었죠.

 

드디어 수술 당일 저는 오후 수술이라서 점심을 먹고 병원으로 출발했어요. 눈 검사를 한번 더 하고 부작용이나 관련 내용을 듣고 서약서(?)를 쓰고 수술실로 이동했어요. 수술 흰 가운으로 입고 머리망도 쓰고 눈에 마취액을 넣었던 거 같아요. 그 뒤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라섹은 한쪽 눈당 3분에서 5분 정도 걸렸던 거 같구요. 기계의 녹색불과 다른 여러 불빛들을 쳐다보면 보호렌즈를 씌우면서 끝이 나요. 수술 중에는 놀래서 턱을 당기지만 않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수술이 끝난 직후는 정말 정말 깨끗한 눈을 가진 것처럼 환하게 다 보여 너무 행복했어요!!!! 그리고 여러 주의 사항을 듣고 대기하다가 수술 상태 한번 더 확인하고 병원을 나왔어요! 사실 수술시간보다 대기하고 설명 듣는 시간이 더 길었네요.

 

약국에서 인공눈물과 약을 처방받고 집으로 향했어요. 수술 후 대기할 때부터 점점 마취가 풀려서인지 점점 아프기 시작했는데 돌아가는 길부터 엄청 아파왔어요.. 눈에 화상을 입은 느낌이 났는데요. 이 화상을 입은듯한 느낌은 집에 가서 한숨 자고 일어나니 없어졌어요.

 

수술 후 1 ~ 3일 차

수술 후 눈이 뻑뻑하고 시리고 아파서 오랫동안 눈을 못 떠있었는데요. 엄청 아프다 정도는 아니고 햇빛이 강하거나 바람이 불거나 하면 더 시려서 눈을 자꾸 감게 되었어요. 어차피 폰도 티비도 못 보기 때문에 그냥 불 꺼진 방안 침대에서 계속 누워있었네요. 1일 차 2일 차는 사실 밤에 잘때 보호렌즈때문에 아팠는데요. 중간에 깨면 뭔가 보호렌즈가 움직인 느낌이 들면서 엄청 아픈적이 몇번 있었어요. 1, 2일차 다 아프긴 했지만 이상하게 3일 차가 제일 아팠어요. 3일 차는 정말 눈이 너무 시려서 한순간도 눈을 못떠있을 정도였어요. 양파로 눈알을 비빈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시리고 따갑고 눈물만 나는 상태였어요. 게다가 눈을 계속 감고 있기때문에 눈알이 축축해진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3일차는 정말 너무 걱정이 되고 아프고 해서 병원에 전화도 했었어요. 이게 정상적이 회복 과정이 맞는지까지요.. 근데 그런 상태가 오는 게 정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쩔 수 없이 버텼어요 ㅠ

 

수술 후 4~5일 차

4일 차 오후가 되니깐 갑자기 눈 통증이 급속도로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3일 차에 비해 너무 살 것 같고 빠르게 나아지면서 살짝 티비도 실눈을 뜨며 봤던 거 같아요. 5일 차는 보호렌즈를 빼러 갔구요. 그날 시력 검사를 했는데 0.7, 1.0이 나왔어요.(수술하기 전에는 마이너스 5 정도였어요) 근데 조금 선명한 상태는 아니어서 체감은 0.5, 0.4 같은 느낌이랄까 그랫네요. 보호렌즈 빼면 엄청 편할 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약간 더 시리면서 이물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금방 적응했답니다.

 

보호렌즈 제거 그 후

이젠 통증은 다 사라졌구요 티비도 보고 폰도 보고 하는데 뭔가 시력이 아쉬운 느낌이에요. 점점 회복된다고는 하는데 하루하루마다 조금씩 편차도 있는 거 같구요. 갑자기 더 안 보이는 날도 있고 오래 한곳에 집중하면 또 안보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지금 2주를 향해 가고 있는데요. 완벽하게 회복된 건 아닌 거 같네요. 시력이 점점 좋아지길 기대하면서 생활하고 있네요.

 

지금  다른 분들 수술 후기들 보니 안 아프다는 사람들도 많고 빠르게 회복되신 분들 많으시네요. 저는 평소에 회복도 느린 편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저도 이렇게 나아진 걸 보면 여러분들도 금방 좋아질 거예요!! 다들 파이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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